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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올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1,2호골을 터뜨리면서 K리그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이동국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K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19분에도 추가골을 넣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중국 국가대표 출신 황보원이 길게 연결해 준 패스를 받은 이동국은 그대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겨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이동국의 탁월한 득점 감각이 다시 한번 빛난 골이었다. 올시즌 K리그 개막을 축하하는 1호골이었다.
이동국의 두 번째 골도 머지않아 나왔다. 역시 황보원이 상대 공을 빼앗아 가운데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동국은 이를 잡지 않은 채 그대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까지 K리그 개인 통산 115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이날 개막전 두 골로 우성용(현 인천 코치)이 갖고 있는 통산 최다골 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제부터 이동국이 넣는 골은 K리그 최다골 기록을 다시 쓰는 역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