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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日오야마에게 역전 TKO패...남의철, 판정승

이석무 기자I 2011.12.03 22:17:09
▲ 데니스 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푸른 눈의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4.캐나다)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데니스 강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5-나이트오브챔피언스'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오야마 슌고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한계체중이 84kg인 미들급의 8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데니스 강은 최근 2연패를 기록중이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위승배에게 TKO패를 당했던 충격에서도 벗어나있었다.

초반 탐색전을 펼치면서 로우킥으로 상대를 압박한 데니스 강은 1라운드 2분여를 남기고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켰다. 이어 충격을 입고 쓰러진 오야마를 따라 파운딩을 퍼부었다.

하지만 그라운드 상황에서 오히려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 강력한 파운딩을 계속 얻어맞았다. 팔을 완전히 제압당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계속해서 오야마의 파운딩과 니킥이 쏟아지자 데니스 강은 더이상 반격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스스로 일어나지 못할 만큼 데니스 강이 입었던 충격은 엄청났다. 특히 거의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어이없이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이 더했다.
 
한편, 앞서 열린 라이트급 경기에선 전 스피릿MC 챔피언 남의철(30.팀파시)이 '입식타격기 강자' 뷰실 콜로사(남아공)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남의철은 콜로사의 타격에 고전했지만 그라운드 실력을 앞세워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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