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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日 오리콘 이어 국내에서도 통할까

조우영 기자I 2011.05.19 09:12:27
▲ 장근석 `렛 미 크라이` 앨범 재킷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일본 오리콘 역사를 갈아치운 한류스타 장근석이 국내에서도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근석은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발매했던 데뷔 싱글 `렛 미 크라이`(Let me cry)를 19일 국내에서도 발매했다. 또 오는 23일에는 일본 수입반 싱글 앨범도 한정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장근석의 `렛 미 크라이`는 일본 발매 동시에 오리콘 데일리 차트 이틀 연속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5월9일 자 위클리 차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기록하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이는 같은 날 함께 발매된 소녀시대의 세 번째 싱글 `미스터 택시`(MR. TAXI)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결과이기도 했다.

특히 오리콘에서 남성 솔로 아티스트의 데뷔작이 위클리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의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곤도 마사히코의 `스니커 블루스`(1980년 12월22일) 이래 30년 4개월 만인 대기록이다.

당시 장근석의 이러한 성적은 일본 대지진으로 약 1개월 정도 앨범 발매 연기 및 쇼케이스마저 취소된 상황 속에서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 이뤄진 결과라 의미 있게 받아들여졌다.

장근석의 `렛 미 크라이`는 드라마 `추노`와 `매리는 외박 중`의 최철호 음악감독과 김종천 프로듀서, 서현일 프로듀서가 힘을 모아 만들었다.

음반사 관계자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와 `매리는 외박 중`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으로 노래 실력을 뽐냈던 배우 장근석은 싱글 `렛 미 크라이`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렛 미 크라이`는 강렬한 기타 리프와 드럼 비트가 어우러진 록발라드 곡으로 장근석의 시원한 가창력과 저음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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