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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지난해 한국영화 화제작이 3,4월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부당거래` `육혈포 강도단` 등이 순차적으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우선 5일 개봉한 `대한민국 1%`에 이어 26일에는 서영희 주연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 일본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서영희에게 첫 여우주연상을 안겨 준 영화로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최근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4월에는 2일 재일교포 출신 양영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굿바이 평양`이 개봉을 앞둔 데 이어 9일에는 나문희·김수미 등이 주연한 `육혈포 강도단`(일본 제목 `미스 갱스터`)이, 16일에는 하정우 전도연 주연의 `멋진 하루`가 각각 개봉한다. 또 독립영화로 호평받은 `낮술`도 5월 초 일본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대부분 단관에서 장기 상영하는 방식으로 일본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