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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디 워’가 괴수영화의 본고장 일본 관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디 워’는 20일 오후6시 일본 도쿄에서 제21회 도쿄 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으로 상영돼 일본 관객들에 공개됐다.
‘디 워’의 제작사 영구아트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괴수영화 마니아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괴수영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디 워’를 보고도 영화를 분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었다”며 “특히 일본 괴수영화는 미니어처를 이용해 특수 촬영을 한 경우가 많아 ‘디 워’의 CG 기술을 보고 놀라워했다”고 일본 관객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영 후 관객 반응도 무척 좋았고 길거리에서도 감독님을 알아보고 사인을 부탁하는 팬들이 많아 놀랐다”고 덧붙였다.
심형래 감독은 이번 도쿄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18일 그린카펫을 밟았고 오는 11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 신문 등 20개 일본 주요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일본 매체들은 심형래 감독에게 ‘디 워’에 사용된 한국 특수효과기술의 우수성과 한국영화의 미국 와이드 릴리즈 개봉 방법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 워’는 11월29일 일본의 주요 50개 도시에서 개봉된다. 일본 현지 배급은 소니 픽쳐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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