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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의 류승완 감독이 인터넷에 영화 홍보 글을 직접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1일 ‘다찌마와 리’ 공식 블로그에 ‘이 영화 만든 사람입니다’는 제목으로 직접 글을 올렸다.
류승완 감독은 이 글에서 “도와주십쇼. 영화 좀 괜찮아요. 너무 비굴모든가? 원체 요즘 영화계 분위기가 바짝 엎드려 분위기라, 솔직히 한말씀 드리자면 우리 영화 쫌 킹왕짱인듯”이라며 신세대 유행어 등을 사용해 영화에 대한 젊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류승완 감독의 글에 “감독님이 센스 있으시다” “영화가 무척 기대된다” “단편 ‘다찌마와 리’ 때부터 속편을 기다려왔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찌마와 리’ 제작사인 외유내강 관계자는 “영화 블로그를 마케터들의 공식 릴리즈 창구가 아닌 진짜 블로그처럼 사적이고 작위적이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배우들을 비롯한 영화 모든 스태프들이 가입하고 있고 감독님이 그중 처음으로 가입인사를 한 셈이다. 앞으로 꾸준히 방문해서 영화나 현장 이야기, 촬영 에피소드 등을 편하게 풀어놓으실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찌마와 리’는 지난 2000년 인터넷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단편 ‘다찌마와 리’의 극장판으로 8월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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