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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프로야구 흥행을 이끌며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야구토토 게임이 29일 열리는 개막전을 대상으로 본격 발매가 시작된다.
호화라인업을 구축한 기아 타이거즈와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의 등장, 빅리거들의 복귀 등 다양한 이슈로 야구팬들을 찾아온 올 시즌 야구토토의 베팅노하우를 살펴본다.
▶ KIA, 우리 히어로즈 이변 주역 전망
야구는 기록의 경기라고 불릴 만큼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올 시즌처럼 다양한 변화가 생길 경우 지난 시즌의 기록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명가 재건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KIA와 현대를 인수하며 새롭게 창단한 우리 히어로즈 는 올 시즌 야구토토 팬들이 가장 눈 여겨 볼 팀으로 손꼽힌다.
먼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전통의 명가 KIA의 경우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과 호세 리마의 가세로 두터운 선발진을 구축해 방패로서의 역할을 크게 강화했다. 실제로 13경기가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10승 3패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기아는 평균 실점 2.54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평균 실점 4.78점에 비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타격쪽에서도 노련한 이종범, 장성호와 함께 시범경기에서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거포 최희섭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공수 양면으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따라서 올 시즌 기아의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득점대와 낮은 실점대에 베팅하는 것이 주효할 전망이다.
우여곡절 끝에 제8 구단으로 창단한 우리 히어로즈의 경우 훈련 부족과 창단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하위권이 예상되지만 팀 전력이 불안정한 만큼 도깨비팀 1순위로 꼽힐 만 하다. 지난해 현대 시절, 팀 타율 1위를 기록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있는 공격력에 비해 원투펀치 김수경, 장원삼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수가 많지 않은 투수진은 다득점, 다실점을 예고하는 근거로 꼽힌다.
▶ 메이저리그 출신 감독 영입 롯데, 팀 컬러 변화에 주목
몇몇 스타 플레이어에 의해 팀의 분위기가 좌우되는 축구나 농구와 달리 야구는 감독의 성향이 팀 컬러를 바꾸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공격과 수비 중 어느 쪽에 더 큰 비중을 두는지, 혹은 균형적인 야구를 중요시 하는지에 따라 팀의 득점대와 실점대가 크게 달라지는 것. 득, 실점이 적중에 가장 큰 요소가 되는 야구토토에서는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 감독이 교체된 팀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구단은 단연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출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한 롯데다. 피칭과 수비, 주루 플레이를 키 포인트로 꼽은 로이스터 감독의 롯데는 올 시즌 수비에 주력하는 팀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시범 경기에서 7승 5패로 3위를 차지한 롯데는 방어율 2.91로 8개 팀 중 두 번째로 낮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연장 12회 이후에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무승부로 처리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무승부 폐지로 인해 두터운 투수진을 보유한 팀이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각 팀은 끝까지 승수 쌓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따라서 승패를 맞혀야 하는 야구토토 승1패 게임의 경우 선발 투수 외에도 불펜의 두께를 살펴 보는 것이 적중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올 시즌 프로야구는 무승부 폐지와 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도입, 메이저리거들의 대거 투입 등 다양한 변수를 포함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며 “앞서 제시한 베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수를 예측한다면 적중 확률과 함께 올 시즌 프로야구를 보는 재미까지 한꺼번에 향상 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