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서 김선영 우승..해외 대회 참가 경비 지원

주영로 기자I 2024.08.18 13:07:59
SKT어댑티브 오픈 입상자와 관계자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선영이 발달장애 골프 선수를 대상으로 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에서 우승했다.

김선영은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대회에서 18홀 기준 9오버파 81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SKT는 우승을 차지한 김선영과 2위에 오른 허도경이 US어댑티브 오픈과 유럽 The G4D오픈 등 외국 대회에 출전하면 참가 경비 각 1000만원(우승자)과 500만원(준우승)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자 박도권은 SKT의 지원으로 올해 7월 열린 US어댑티브 오픈에 참가했다.

28명의 발달장애 골프선수와 이보미, 김한별 등 15명의 프로골퍼 및 인플루언서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함께 3인 1조 단체전을 병행했다. 단체전에서는 KPGA 이재경과 조원기, 조예준 팀이 우승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한별은 “더운 날씨에도 발달장애 골프 선수들이 보여준 실력과 골프에 대한 열정에 놀랐다”며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SKT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시작했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 선수가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KPGA 투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선수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SKT 어댑티브 오픈의 주요 경기 등은 SKT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SKT어댑티브 오픈에 참가한 선수와 관계자가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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