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이싱, 인제스피디움서 개최...이창우 우승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창우. 사진=인제스피디움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레이스. 사진=인제스피디움

람보르기니 레이싱 카. 사진=인제스피디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에선 슈퍼카 국제대회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와 바이크 경기 ‘두카티 V 컵’, ‘MV 아구스타 F3 컵’이 함께 열렸다.

인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에선 대한민국 드라이버 이창우가 출전해 고국 팬들과 만났다.

이창우는 지난해부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AM 클래스에 출전했다. 첫 시즌에 클래스 준우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시즌인 올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이번에 열린 3라운드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클래스 선두에 뎌 가까이 다가섰다.

이창우는 20일 열린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의 본 경기에서 클래스 선두 출발을 확정지었다. 이어 펼쳐진 1경기에서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추월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일요일에 열린 두번째 경기에선 선두를 내주지 않고 체커기를 받아 통합 4위 클래스 1위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국내 바이크 레이스인 ‘두카티 V컵’과 ‘MV아구스타 F3 컵’도 함께 진행됐다.

인제스피디움 이승우 대표는 “2년 연속으로 국제대회를 하면서 ‘국제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을 걸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외국 대회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해 앞으로는 국내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외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국내 모터스포츠 경쟁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