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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어떻게 영감을 줬는지 밝혔다”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기대 이상의 출발을 했다. 개막 전까지만 해도 지난 시즌의 부진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탈로 우려가 컸다. 여기에 빅리그 경험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력도 기대치를 떨어뜨렸다.
뚜껑을 열자 토트넘은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 2무)를 달렸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으나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8)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자리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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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고 말한 손흥민은 “난 31세고 많은 걸 배우고 인간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지만 그를 만난 뒤엔 ‘와 난 아직 어린애야’라고 느꼈다”라고 받은 충격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하는 방식을 들으면 가슴이 뛴다”며 “그저 팀과 그를 위해 나가서 뛰고 싶다. 그는 그냥 내 가족인 거 같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로 믿었다. 그는 “아직 우리 최고의 모습을 보진 못한 것 같다”며 “우린 최고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특별해지고 싶다”라고 목표를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해지기 위해선 더 열심히 하고 경쟁자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항상 꿈은 꿀 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건 현재”라며 “매일 경기를 보고 보고 있고 시즌이 끝날 때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결과로 말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난 과거나 미래에 대해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프리미어리그에는 우리보다 나은 팀이 정말 많기에 우린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