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성전환 수술 밝힌 남현희 "알고 만났다..신분증 두 개"

김민정 기자I 2023.10.26 11:33: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 씨의 성전환 수술 사실을 전하며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씨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각각 한 개씩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남현희 펜싱아카데미 인스타그램 갈무리)
남현희는 전씨의 성전환 수술 사실을 밝히면서 이를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한다고 해서 정자가 생기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남현희는 임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이에 대해 남현희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상했다. 임신테스트기가 두 줄이 뜨니까 의문이었다”며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씨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 전씨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현희는 “되게 이상해서 여러 개를 했었다.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 집(친정)에 와서 가족들한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며 “생각해보니 모두 전씨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씨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전씨에 관한 수많은 의혹이 쏟아질 때도 그를 믿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메체는 남현희의 피해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