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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MBC에서 방송된 ‘금수저’에서 태용(육성재 분)이 마법의 금수저를 써서 운명을 바꾼 요한(최원영 분)과 대립했다.
아버지 철(최대철 분)이 준태(장률 분)의 손에 목숨을 잃자 태용은 슬픔을 억누른 채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는 승천이 아니라 태용의 이름으로 아버지에게 절을 올리며 눈물을 터뜨려, 운명을 바꾼 대가가 얼마나 잔혹한 것인지를 깨닫는다.
태용은 자신과 운명이 뒤바뀐 승천(이종원 분)에게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묻는다.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하는 승천을 보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후 태용은 아버지의 유언을 떠올리며, 기업의 이익만 생각했던 지난날과는 다른 행보를 걷는다.
또한 현도의 인생을 훔쳐 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요한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다. 외딴곳에서 그와 단둘이 대면한 태용은 함정을 파 요한이 자신의 죄를 스스로 폭로하게 했고, “남의 인생을 훔쳤는데 이 정도 대가는 치러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육성재는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되어 버린 인물의 고뇌와 갈등을 진정성 가득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와 하나된 연기로 몰입을 이끌었다.
육성재가 출연하는 MBC ‘금수저’는 12일 밤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