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송강호 누구라도"…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꿈[BIFF]

박미애 기자I 2022.10.08 13:26:33

아이콘 초청작 '브로커' 오픈토크

양조위, 고레에다 히로카즈, 송강호(사진=유가령 SNS)
[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서 양조위·송강호를 만나게 되는 날이 올까.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영화 ‘브로커’ 오픈토크가 열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비롯해 이지은, 이주영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본에서 신작을 찍고 있고, ‘브로커’가 프랑스와 미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연말에는 파리에서 관객과 만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면서 양조위, 송강호와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두 배우가 ‘오랜만입니다’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독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가 송강호와 만남을 계기로 나왔듯이, 영화제란 것이 영화와 팬을 이어주기도 하지만 감독과 배우를 이어주는 장소이기도 한 것 같다. 앞으로 여기서 출발해서 다음, 다다음 작품이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얘기로 환호를 받았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송강호)을 수상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흘간 공식 초청작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으로 총 354편이 상영한다. 폐막작은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사진=네이버나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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