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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절벽 아래로 추락…'신사와 아가씨' 자체 최고 시청률 32.4%

김은구 기자I 2021.11.15 09:05:3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사와 아가씨’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6회 전국 시청률은 32.4%로 집계 됐다.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7일 방송된 14회 시청률 30.5%를 넘어선 ‘신사와 아가씨’ 자체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16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와 박단단(이세희)의 순탄치 않은 로맨스가 그려졌다. 애나 킴(이일화)이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다. 이영국은 “혹시 너 박 선생한테 마음 있니?”라는 애나 킴의 물음에 쉽사리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이후 그는 괴로운 마음을 안고 박단단을 따로 불러 애나 킴과 했던 대화 내용을 털어놓았고, 아직 연애 사실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며 미안해했다.

그런가 하면 이세련(윤진이)이 결혼식장에서 돌연 사라지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이세련은 영석(김영준)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여성에게 그가 돈 때문에 결혼한다는 사실을 접했고 때마침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박단단이 이세련을 예식장에서 몰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식장 내 모든 장소를 뒤져도 이세련을 찾을 수 없던 왕대란(차화연)은 박수철(이종원) 네에 막무가내로 쳐들어가 딸을 내놓으라며 박대범(안우연)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 박단단은 왕대란이 자신의 집에 갔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집으로 향했고, 결국 자신이 이세련을 숨겨준 장본인이며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영국은 고 변호사가 보내준 신부대기실 내 영상으로 박단단의 말이 모두 사실임을 알게 됐고, 왕대란은 충격으로 사색이 된 채 몸을 휘청거렸다. 이 가운데 이영국이 급하게 진행된 이세련의 결혼이 회사 지분을 받기 위한 왕대란의 계략임을 알고 격분해 지켜보던 이들의 심장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박대범은 뒤늦게 이세련에게 연락을 시도한 뒤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다른 장소에서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이영국은 복잡한 마음을 안고 산에 올라 아내였던 영애에게 박단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때 박단단이 선물해 준 손수건이 바람이 날아가자 손을 뻗은 이영국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엔딩이 펼쳐져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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