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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가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오늘(10일) 올해로 제41회를 맞는 시상식이 열리는 가운데, 조한철이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다슬과 함께 공동 진행자로서 마이크를 잡고 올해 영평상을 이끈다.
조한철은 명불허전 독보적인 연기력을 지닌 배우의 대표 주자로, 훌륭한 목소리와 유연한 완급조절, 걸출한 말솜씨로 첫 시상식 진행을 맡는 제41회 영평상을 원활히 이끌 예정이다.
특히, 조한철의 삶의 페이소스가 진하게 묻어나는 호연이 돋보인 영화 ‘세 자매’(2020)가 올해 영평상 2관왕을 차지한 만큼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여우주연상(문소리), 여우조연상(김선영)을 거머쥐었으며,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발군의 열 작품을 선정한 ‘영평10선’에도 포함되는 영예를 안아 조한철은 진행자로서 함께 기쁨을 나눌 전망이다.
매 작품 특유의 중후한 카리스마와 품격이 다른 노련함으로 화면 장악력을 선보인 조한철이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벗어나 시상식 진행자로서 뜻깊은 축하의 자리를 빛낼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크다.
제41회 영평상 시상은 최우수작품상·공로영화인상·감독상·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남우조연상·신인감독상·신인여우상·신인남우상·기술상·각본상·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촬영상·음악상·독립영화지원상·신인평론상 부문에서 이루어지며,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진행한 본 심사회의를 통해 지난 10월 26일 수상자(작)가 공개됐다.
한편, 제41회 영평상은 오늘(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리며, 네이버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