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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측 공정성 의혹 반박…"허위 사실, 필요 시 모든 자료 제출" [전문]

김보영 기자I 2021.02.03 09:05:27
(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 제작진이 프로그램 공정성 논란에 대해 악성 허위 사실 유포라고 해명했다.

3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한다”며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 이 건과 관련하여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트롯2’ 측은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다. 이에 따라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역할은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라며 “또한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 보호 방안’의 세부 사항을 철저히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매회 열정을 다해 경연을 치르는 전체 참가자와 마스터, 더불어 평균 시청률 28%와 대국민 응원 투표수 천만 건 돌파라는 놀라운 수치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트롯2’ 전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알린다”고도 못박았다.

또 “제작진은 공정성과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늘 ‘미스트롯2’를 성원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미스트롯2’ 공정성 논란은 지난 1일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가 ‘미스트롯2’를 대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한 소식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지난 1일 “지난 12월 24일 ‘내정자’ 및 ‘공정성’ 논란에 대해 제작진 측의 명확한 해명 및 지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중하게 사과를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제작진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하겠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 이후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보다 확실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2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전수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진상규명회에서 공개한 진정서에는 ‘미스트롯2’ 제작진이 참가자를 접수할 때 공지한 접수 날짜를 지키지 않고 진출자를 모집받아 경쟁을 늘렸다며 “심사 없이 탈락된 상황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면서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에 대해 끝끝내 침묵으로 일관하는 그들의 행태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여실히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라고 주장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첫 성명문을 발표한 이후 한 지원자로부터 제작진이 방송 콘셉트와 선곡을 직접 해 줬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면서 “최종합격 직전까지 갔던 지원자였으며 최종오디션은 2차 영상오디션이었다. 당시 제작진이 5곡을 요청했는데 무대 콘셉트를 잡아 주고 한 곡을 특정해 선곡에 포함시키면서 참가자의 의견보다 제작진이 요구했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됐다는 내용을 전했다”면서 “오디션과 노래 경연대회에서 본인의 실력에 걸맞은 선곡을 하는 것은 스스로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 심사위원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제작진이 선곡에 일부 관여하는 부분은 해당 참가자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게 하는 것이 아닌, 내정된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프로그램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지난 7일 방송에서 논란이 된 한 무대에서 악마의 편집으로 불편한 조롱과 강도 높은 비난까지 받은 한 참가자가 제작진이 직접 무대기획과 구성을 관여했었던 사실을 폭로했다며 “같은 날 방송에서 왕년부 팀이 냉정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에게 올하트를 받는 등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형평성 없는 심사라는 비판이 이어져, ‘친목 심사’라는 말이 생겨났다”라며 “정말 무대가 간절한 실력자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이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제작진이 공정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짜여진 대본 대로 진행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아동·청소년 출연진들에 대한 권익보호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도 꼬집었다.

아래는 TV조선 ‘미스트롯2’ 제작진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조선 ‘미스트롯2’ 제작진입니다.

프로그램과 관련해 일부에서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제작진은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 편집 등 프로그램 전방위로 참여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의 역할은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위한 도움을 드리는 차원이며 이는 어느 오디션에서나 적용되는 취지입니다. 또한 미성년 참가자 본인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미성년 연예인 등에 대한 권익 보호 방안’의 세부 사항을 철저히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사실과 무분별한 억측으로 프로그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이 건과 관련하여 ‘방통위’ 요청이 있을 시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제출하겠습니다.

또한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매회 열정을 다해 경연을 치르는 전체 참가자와 마스터, 더불어 평균 시청률 28%와 대국민 응원 투표수 천만 건 돌파라는 놀라운 수치로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고 있는 ‘미스트롯2’ 전 시청자의 입장을 대변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알립니다.

제작진은 공정성과 진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미스트롯2’를 성원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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