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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걸그룹 카라 새 멤버로 합류해 ‘Rock U’, ‘루팡’, ‘미스터’, ‘Pretty Girl’ 등의 다수 인기곡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린 강지영. 그룹 탈퇴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배우에 도전했고 일본에서도 피나는 노력으로 주연 자리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카라로 정상에 오르고 새로운 분야인 배우로도 정상을 찍은 강지영은 “저는 제 인생의 반 이상이 활동을 하면서 지냈다. 지금 저는 이것밖에 없다”며 “생각을 많이 해봤다. 이 직업이 굉장히 좋은 게 연기든 노래든 어떤 방법으로든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거다. 그게 행운인 것 같다. 저를 통해서 힘을 얻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일본 활동에 주력하다 JTBC ‘야식남녀’로 오랜만에 국내 복귀를 한 강지영은 “‘저 연기하고 있어요’, ‘저 한국에 왔어요’ 중에 어떤 인식을 주고 싶었나”라는 질문에 “일단은 둘 다다. 사실은 아직 제가 대중에게 보여지는 모습은 카라 막내 지영인 것 같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발랄하고 귀여웠던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던 것 같은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배우로서 인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저를 받아들여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게 아니라 연기하면서 망가지기도 하고 울고. 예쁜 모습 뿐만 아니라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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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로 함께 활동한 한승연, 박규리에 대해 묻자 강지영은 “저희는 만나면 일 얘기를 잘 안 한다”며 “카라 활동할 때는 따로 보지도 않았다. 맨날 만나니까. 따로 보는 시간이 없었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은 오랜만에 만나고 그러면 그 시간이 소중하다. 일 얘기보다는 옛날 얘기도 많이 하고 함께한 매니저 오빠 얘기도 하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아, 이번에 승연언니가 모니터를 해줬다”고 말한 강지영은 “‘잘 봤다. 애기야’라고 해줬다. 언니는 아직도 저한테 ‘애기’라고 한다. 언니가 저보다 더 작은데 ‘애기’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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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강지영은 “관찰형 예능도 해보고 싶다. ‘삼시세끼’, ‘바퀴 달린 집’ 같은 예능이 재밌더라. 그런 걸 통해 재밌는 모습을 보여 드리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이어 배우로의 목표를 묻자 “앞으로 저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카멜레온은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에 맞춰 색깔이 바뀌는 게 너무 멋있다. 강지영은 강지영이니까 그걸 유지하면서 작품에 맞게 바뀌면서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