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行' 황의조 보내는 감바 오사카 "2년간 행복했다"

이재길 기자I 2019.07.15 08:52:2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지롱댕 보르도가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7)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보르도 구단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바 오사카(일본)와 황의조의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쳤다”라며 “황의조는 조만간 보르도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이적에 관련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웹 지롱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184만 유로(약 24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감바 오사카는 트위터에 황의조의 오사카 데뷔골 영상을 올리고 그와의 이별을 알렸다.

감바 오사카는 “2017년 여름부터 약 2년. 함께 여행하게 돼 행복했다”며 “당신(황의조)의 골은 마음을 뛰게 해줬고 팀을 몇번이나 구해냈다. 잘 다녀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황의조는 2017년 6월 성남FC를 떠나 일본 J1리그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그는 2017년 7월 29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J리그1에서 5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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