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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구단이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휴스턴이 우완 에이스 벌랜더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며 “2021년까지 휴스턴에서 뛴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벌랜더의 평균 연봉은 3300만 달러(약 374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다년 계약을 한 투수의 평균 연봉 신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투수 연봉 최고액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로 6년 동안 평균 3250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트랙이 공개한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자료를 보면 올해 33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투수는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내셔널스, 3833만3334 달러)와 맥스 셔저(워싱턴, 3740만5562 달러), 그레인키(3450만 달러) 등 3명이다. 하지만 스트래즈버그의 평균 연봉은 2500만 달러(7년 1억7500만 달러), 셔저의 평균 연봉은 3000만 달러(7년 2억1000만 달러)다.
벌랜더는 2019시즌이 끝난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최근 FA 투수들이 계약에 난항을 겪자 계약 연장을 택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214이닝을 던지며 16승 9패 평균자책점 2.52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204승 123패 평균자책점 3.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