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 평창올림픽 한국 선수단 성적 '기대 이상' 평가

이석무 기자I 2018.03.02 10:44:45
2월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의 이승훈이 미소를 지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목표였던 ‘금 8개 이상, 종합 4위’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국민 대부분은 이번 대회 성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이틀 후인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고 그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 성적에 대해 물은 결과 63%는 ‘기대 이상’, 28%는 ‘기대만큼의 결과’라고 답했다. 6%는 ‘기대 이하’, 나머지 3%는 의견을 유보했다.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에 올랐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87%가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답했다. 종합 10위권을 목표했으나 13위를 기록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49%가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우리 대표팀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는(2명까지 자유응답)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30%), ‘윤성빈’(스켈레톤, 27%), ‘김은정’(컬링, 25%), ‘이상화’(스피드), ‘최민정’(쇼트트랙), ‘김영미’(컬링), ‘여자 컬링 대표팀’(이상 12%), 정재원‘(스피드), ’이상호‘(스노보드)(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이승훈, 이상화는 8년 전 밴쿠버,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인상적으로 활약한 선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인상적인 선수 상위권의 ’김은정‘, ’김영미‘, 그리고 ’여자 컬링 대표팀‘ 응답을 더하면 49%나 된다.

귀화해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선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2%)은 메달 없이도 인상적인 선수로 이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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