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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올해 최고의 남자선수를 발표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알투베를 1위(715포인트)로 선정했다. 2위는 미식축구(NFL)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646포인트), 3위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626포인트)가 차지했다. 이번 투표는 미국의 스포츠 담당 언론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AP통신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허리케인 하비가 휩쓸고 간 도시에 희망을 안겨줬다. 알투베는 고통스러웠던 휴스턴의 리빌딩을 견딘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알투베는 2011년 데뷔해 7시즌 통산 타율 0.316, 1250안타, 84홈런, 403타점, 561득점, 231도루를 기록했다. 2014시즌 이후 4년 연속 최다 안타, 3번의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타율 0.346, 204안타, 24홈런, 81타점, 32도루로 맹활약해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알투베는 ‘작은 거인’으로 불린다. 168㎝의 작은 키지만 탁월한 타격 센스로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한편, 전날 발표된 ‘올해의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미국의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20)가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