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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감독은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청년경찰’ 시사회에서 크리티컬 아워로 ‘7시간’이 설정된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크리티컬 아워는 납치 사건에서 피해자가 살해될 가능성인 높은 시간으로 설정된 극적 장치다.
김주환 감독은 7시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에 많이 회자된 사건과 관련 있다”며 “누군가를 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넣은 것이다”는 말로 세월호 참사를 암시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의혹으로 남아 있다.
‘청년경찰’은 박서준 강하늘의 호흡이 중요한 영화다. 박서준 강하늘의 캐스팅은 이 영화의 매력을 좌우하는 결정타였다.
김주환 감독은 “두 사람이 동네 오빠처럼 친근하면서 지금의 시대를 대변하는 열정적인 인물이길 바랐다”며 “영화를 통해서 열정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청년경찰’은 의욕 넘치는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이 우연히 목격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서준 강하늘이 주연했다. 내달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