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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은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네 번째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유로 가요제’를 찾은 관객들은 3만명. 제작진이 준비한 자리는 1500석에 불과, 턱없이 부족했다. 젊은층이 주였으며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많았다.록 페스티벌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텐트족도 있었다. ‘무한도전’ 가요제의 인기를 반영하듯 관객들은 이른 시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았다. 가요제는 많은 인파와 입장 지연으로 예정된 오후 7시를 훨씬 넘긴 뒤에야 시작될 수 있었다. 교통도 마비였다. 차량들이 주차장을 벗어나는 데에만 1~2시간이 걸렸으며 도로 역시 명절 교통체증을 방불케 했다.
‘자유로 가요제’는 정준하와 김C의 더블플레이 팀,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형용돈죵 팀, 유재석와 유희열의 하우두유둘 팀, 박명수와 프라이머리의 거머리 팀, 노홍철과 장미여관의 장미하관 팀, 하하와 정기하와얼굴들의 세븐티핑거스 팀, 길과 보아의 갑 팀 순으로 펼쳐졌다. 김조한, 데프콘, 개코 등도 깜짝 게스트로 나서 흥을 돋웠다. 각 팀들의 공연은 더블프레이 팀 ‘몽환 또는 멍(?)환’ 형용돈죵 팀 ‘같은 옷? 다른 느낌!’ 하우두유둘 팀 ‘솔리드의 부활’ 거머리 팀 ‘힙합 예~’ 장미하관 팀은 ‘오빠다잉~’ 세븐티핑거스 팀 ‘광(狂)’ 갑 팀은 ‘이어마이크&와이어리스마이크’가 돋보인 무대였다. 현장 반응은 공연 전부터 “음원 1위 3연패”를 외쳤던 박명수 팀의 ‘아이 갓 씨(I Got C)’가 가장 뜨거웠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단체곡 ‘그래 우리 함께’도 공개했다. 유희열이 작곡하고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 소절씩 작사한 곡이다. 멤버들이 직접 노랫말을 쓰며 애정을 들인 곡인 만큼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이 곡에 대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간담회 중 “단체곡을 작업하면서 저희가 이토록 사랑을 받은데 많이 감사했고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아련한 느낌도 받았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은 2007년부터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를 거쳐 그리고 2013년 ‘자유로 가요제’로 이날 네 번째 가요제를 치렀다. 가요제를 치를 때마다 공연 수준이나 규모면에서 점점 업그레이드되며 관심과 인기를 높여왔다. ‘자유로 가요제’에서 소개된 곡들은 방송 후에 음원으로 출시되며 그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김태호 PD는 “싸늘한 날씨에 ‘허들링’으로 버티며 질서정연하게 지켜봐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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