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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5분 출전'에 담긴 레드냅 감독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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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3.01.03 0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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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이 6경기 만에 돌아왔다. 비록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돼 약 5분 정도 짧은 출전이었지만 어쨌든 국내 팬들에게는 반가운 장면이었다.

마침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첼시를 1-0으로 잡으면서 박지성은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박지성은 지난 달 2일 아스톤빌라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팀이 연패를 당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박지성으로선 겉으로 내색하지 않아도 속이 탈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이날 첼시전도 출전이 불투명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실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을 호출했다. 그것도 아주 다급하게. 1골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박지성이 절실히 필요했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박지성을 위기 상황에서 선택했다는 것. 그만큼 레드냅 감독이 박지성을 인정하고 신뢰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박지성은 당분간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무릎부상 때문에 두 차례나 장기 결장을 했던 박지성 입장에서도 무리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보단 교체로 나서 짧은 시간 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이날 첼시전 승리는 강등권 탈출 희망을 되살린 중요한 결과였다. 박지성이 남은 경기에서 더욱 열심히 뛸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 레드냅 감독이 박지성에게 어떤 임무를 맡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레드냅 감독의 믿음을 확인한 이상 팀 내 비중도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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