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양현석이 이끌고 박진영이 밀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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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기자I 2012.11.21 12:14:29
이하이(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을 만큼 재미있는’ 반전 카드는 박진영이었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수 이하이가 오는 22일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하는 가운데 해당 곡의 작사·작곡을 박진영이 맡았다. 박진영은 앞서 YG 소속 가수 세븐에게 곡을 준 바 있지만 이번은 성격이 다르다.

양현석과 박진영이 개인적인 친분이 두텁다고 해도 두 사람은 명실공히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기획사의 수장이다. 경쟁 관계다. 특히 박진영은 JYP 소속이 된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과 3위를 차지한 백아연이 올해 첫 음반을 냈을 때도 데뷔곡을 작곡하지 않았다. 경쟁사 가수 이하이가 먼저 박진영의 곡을 노래하게 된 셈이다.

이들이 뭉친 건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함께하면서부터다. 경쟁자이기 전에 음악적 동료이자 한 가수의 멘토로서 의기투합한 것이다. 또한 위험수가 따르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이하이를 단숨에 대형 신인으로 데뷔시킨 양현석이 이하이와 박진영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 지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이하이의 신곡 발표는 양현석 YG엔터테이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극비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4일 전까지 같은 소속사 직원들조차도 몰랐다. 양현석은 당시 이데일리 스타in에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을 만큼 깜짝 놀랄 재미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만 귀띔했다.

하지만 반전 카드 뒤 본격적인 승부수는 역시 정공법이다. 이하이의 차별화된 목소리와 가창력으로만 정면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뮤직비디오는 없다. 새로운 콘셉트 사진도 없다. 방송 무대에서의 화려한 의상이나 댄서도 없을 예정이다. 양현석은 “가수의 본질과 성공 여부는 외적인 부분이 아니라 음악과 가창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이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레트로 솔 장르의 데뷔곡 ‘원, 투, 쓰리, 포(1.2.3.4)’로 23일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박진영과 이하이의 만남이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현석이 이끌고, 박진영이 밀어주는 이하이는 준비된 행운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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