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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먼저 웃었다..1위는 `도둑들`

최은영 기자I 2012.08.09 09:02:3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사진 왼쪽)와 ‘나는 왕이로소이다’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차태현과 주지훈의 코미디 사극 대결에서 차태현이 먼저 웃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동시 개봉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와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는 이날 각각 17만2061명, 6만5664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 3위를 차지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 시대 권력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얼음 저장고를 터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사극.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작이자 오랜만의 코미디 복귀작으로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렸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조선 시대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이 세자가 되기 전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이 자신과 똑 닮은 노비 덕칠과 만나 뒤바뀐 삶을 살며 백성을 근본으로 삼는 왕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배우 주지훈이 왕자 충녕과 노비 덕칠 1인 2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하지만 차태현과 주지훈 모두 ‘도둑들’의 기세는 꺾지 못했다. ‘도둑들’은 이날 하루 동안 25만672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785만3513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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