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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1년간 휴직을 신청하고 내달 중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고 아나운서는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출신으로 전공을 살려 중국에서 1년간 머물면서 현지에서 한국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녀가 진행해온 KBS 2TV '생방송 무한지대'와 KBS 2라디오 '야인시대' 등의 프로그램에서도 물러날 예정이다.
고 아나운서는 최근 이데일리SPN과 전화통화에서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한지 5, 6년차가 됐는데 자기 계발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중국에서 한국어를 연구하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고 아나운서는 지난 3년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정든 청취자들과 헤어지게 된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녀는 "3년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팬들이 많이 생겼는데 이번 일을 결정하고 나서 청취자들을 만나는 것이 하루하루 남다르고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 아나운서는 "지금껏 프로듀서나 카메라 감독들이 촬영해온 영상을 통해 세상에 소식을 전했다면 이제는 제가 보고 경험한 것들을 직접 얘기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돌아오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고 아나운서는지난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입사했으며 '특명 공개수배', '지구촌 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국악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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