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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올림픽 덕분에 한숨 돌려...'식객' 2회 결방에 촬영 숨통

김용운 기자I 2008.08.26 10:05:08
▲ 드라마 '타짜'에 출연하는 장혁, 한예슬, 김민준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식객'이 결방한다는 소식이 은근히 반가웠습니다."

SBS 월화드라마 '식객' 후속으로 방영예정인 '타짜' 제작진이 지난 올림픽 기간 중 '식객'이 2회 결방한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방영 한달 전인 8월 초에나 본격적인 촬영이 들어갔다. 대게 두 달 전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여타 드라마 촬영 스케줄과 비교해봤을 때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식객'이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2회 결방해 예정보다 일주일 늦춰진 9월8일 종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타짜'의 첫 방송도 9월15일로 밀리게 됐다. '타짜' 제작진은 예상치 못했던 일주일의 시간을 벌게 된 셈이다.

'타짜'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8월 초부터 전주와 부산 등지에서 '타짜'를 촬영했지만 시간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그러나 '식객'의 결방으로 촬영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타짜'는 2회를 촬영하고 있다"며 "날씨도 나쁘지 않아 야외촬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타짜'는 도박판에서 벌어지는 승부사들의 세계를 담아낸 내용으로 지난 2006년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당시 영화에는 조승우와 김혜수, 유해진, 백윤식 등이 출연했다. 드라마 '타짜'에는 장혁, 한예슬, 김민준, 강성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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