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소녀시대 점등시위 비판..."3류 팬이 만든 저질문화"

▲ 가수 신해철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신해철이 지난 7일 열렸던 드림콘서트의 ‘소녀시대’ 점등 시위에 대해 저질 팬문화가 양산한 3류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신해철은 10일 방송된 SBS 러브 FM’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방송에서 “야광봉을 일부러 꺼버리는 것은 협조를 안한다기 보다 집단 이지메의 연예계형(刑)”이라며 “이는 매우 부끄러운 짓”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7일 열린 드림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SS501 연합 팬클럽(이하 카트엘)은 소녀시대 팬클럽과의 마찰로 소녀시대 공연 10여분 동안 '카트엘'이 응원 야광봉을 모두 끄는 점등시위를 벌여 눈총을 샀다.

신해철은 “어느 나라든지 무대 위에 올라가는 예인이나 재인들에게 마음에 들면 박수를 쳐주고 아니면 마는 게 맞는 거지 일부러 침 뱉고 돌 날릴 필요는 없다”며 “이런 저질 관객들이 저질 공연을 만들과 더 나아가 저질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야광봉이나 꺼대는 한심한 행위나 저지르는 3류 팬들에게서는 더 이상 우리나라 대중음악 발전의 희망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신해철은 “소녀시대가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날 방송을 소녀시대의 음악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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