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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1TV ‘미우나 고우나’는 확실히 시청률 면에서는 KBS 일일극의 성공 신화를 제대로 이어간 작품으로 기억될 듯싶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3일 첫 방송 이후 4월 30일 종영까지 ‘미우나 고우나’가 기록한 평균 시청률은 34.7%. 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작 ‘하늘만큼 땅만큼’이 기록한 평균 29.0%의 시청률을 약 6%정도 웃도는 수치다.
또 ‘미우나 고우나’는 TNS미디어코리아가 조사한 지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주간시청률 순위에서도 평균 4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9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종방을 하루 앞둔 1일 시청률 또한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3.5%로, 4월 21일 이후 10일 연속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71회까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4월 24일 기록한 44.4%다.
그렇다면 시청률 대박의 꿈을 실현시키며 종방을 하루 앞둔 ‘미우나 고우나’를 보는 시청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였다’라는 의견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드라마’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서로 부족하지만 감싸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준 드라마”(tree5y)라는 의견과 “매일 이혼한다고 나서는 봉수아(유인영 분)나 쓰러진 장인을 뒤로한 채 자신의 야망만을 쫒는 나선재(조동혁 분) 등 너무 자극적인 요소가 많고 비약이 심하다”(bskww)라는 의견이 그것.
이덕건 PD는 특히 악한으로 돌변한 나선재의 극중 비약이 심하다는 의견에 대해 “극중 선한 캐릭터인 강백호(김지석 분)와 나선재의 선악 대비라는 김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드라마적 설정이었다”며 “나선재에게서 인간미를 철저히 배제해 시청자들이 조금은 불편하게 여겼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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