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주말(語) NO.7]'기부왕'의 과거부터 남자마음 훔쳐간 '소매치기'까지

양승준 기자I 2007.12.14 15:45:40
[편집자주] 말은 ‘속거울’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사람의 겉을 보지만,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주지요. 이에 우리는 항상 같이 있는 듯 따로 떨어져 사는 연예인들의 속마음을 날마다 뉴스로 전해지는 그들의 말을 통해 알아가곤 합니다. SPN 금요기획 '스타 주말(語) NO.7'은 한주간 이슈의 중심에 섰던 스타의 말을 더듬어 우리가 궁금해했던 연예인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코너입니다.

[정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 유희열

"김장훈이 기부를 많이 한다는 데 믿을 수 없다"
 
유희열, 한 방송에 출연해 데뷔 당시 돈도 없고 가난해서 삐쩍 말랐었던 동료가수 '기부왕' 김장훈의 옛모습을 떠올리며. 
 
★ SPN 생각...몸이 말랐다고 마음 씀씀이까지 가물란 법 있나요? 김장훈씨가 비록 몸은 말랐어도 체력은 충만하잖아요. 공연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 말이죠. '마른 장작이 더 오래 탄다'는 말처럼 김장훈씨의 선행 릴레이가 아무쪼록 오래도록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 최강희

"스물 셋 연기, 전혀 어렵지 않았다"

최강희, 영화 '내 사랑'에서 실제 나이보다 여덟살 어린, 스물 세 살 캐릭터를 소화하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내가 찍은 작품 중 가장 예쁘게 나온 것 같다며.
 
★ SPN 생각...5월5일 어린이날 태어난 그녀. 강희씨는 '어린 기운'을 사주에 타고 나 초절정 동안을 유지하며 8살 어린 역도 소화했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랬다간...글쎄요.

 
▲ 손예진
"소매치기 재능 있는 거 같아요"

손예진, 영화 '무방비도시' 기자시사 후 있었던 간담회에서 소매치기 역을 맡아 가방을 칼로 자르는 장면이 능숙해 보였다고 하자.
 
★ SPN 생각...아직도 몰랐나요? 예진씨(임예진 이모 말고) 소매치기 기술은 국가 공인감이란 것을 말이죠. 예진씨가 훔쳐 간 대한민국 남정네들의 마음이 어디 한 둘이겠어요? 

 
▲ 박진영
“비에 대한 기대치 낮춰야” 


박진영, 모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 중 자신이 키운 가수 비의 최근 활동에 관해 묻자 연기자로서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이니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고, 잘 하는 것만이 꼭 좋은 것도 아니라며.

★ SPN 생각...원더걸스의 노래가 좋긴 했지만 심하게 대박나긴 했어요. 이제 가수로서 첫발을 뗀 소녀들이니 2집 활동할 때 혹 반응이 좋지 않더라도, 이런 너그러운 멘트 기대하겠습니다. 

 
▲ 김강우
"베드신 꺼리는 이유는 몸에 난 상처 때문"


김강우, 모 TV 연예 프로그램 영화 '가면' 관련 인터뷰에서 베드신을 꺼리는 이유를 묻자.

★ SPN 생각... 김강우씨의 한 여성 팬 K양은 그러더군요. '그 아픔까지 사랑할 거야~"라구요.   

 
▲ 신이

"그만 먹어, 배 나와"

신이, 영화 ‘색즉시공 2’ 촬영 당시 여주인공 송지효가 수영신 촬영을 앞두고 라면을 먹자 일침.
  
★ SPN 생각...신이씨, 지금 어디 다 지적이신 거죠? 지효씨 몸매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그리고 송지효씨, 수영복 입기 전에 라면 먹을 수 있는 자신감, 부러울 따름입니다. 

 
▲ 손호영

“god 이후 10년 만에 오디션 봐 힘들게 캐스팅 됐다” 

손호영,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 기자시사 후 있었던 간담회에서 가수 출신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 SPN 생각...아, 정말 떨리셨겠어요. 취업 대란엔 손호영씨도 예외가 아니었군요. 취업으로 고생하고 있는 취업 늦깍이 88만원 세대들이여,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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