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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유로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오는 15일 네덜란드-잉글랜드 승자와 우승을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1964년을 시작으로 2008년, 2012년 유로 정상에 섰던 스페인은 1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선 건 프랑스였다. 전반 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툭 올려준 공을 란달 콜로 무아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번 대회 6경기 만에 나온 프랑스의 첫 필드골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프랑스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8강전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이 중 2골은 상대 자책골, 1골은 음바페의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스페인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라민 야말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2007년생인 야말은 16세 362일에 골 맛을 보며 대회 최연소 득점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연소 기록은 유로 2004에서 나온 스위스 요한 볼란텐의 18세 141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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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페인은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