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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레팔토어에서 열린 2023~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 원정 경기에 앞서 공개된 뉴스 포털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민재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은 없지만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갈 길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언제든 경기장 안팎에서 내 능력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뮌헨 같은 유럽 최정상급 팀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과거에는 내가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항상 출전했지만 이제는 다르다. 동료들의 경기력이 좋으면 내 몸 상태가 어떻든 빠질 수 있다.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정말 많다. 내가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라치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3-0 승), 9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25라운드(8-1 승)에 이어 이날 다름슈타트와 분데스리가 26라운드(5-2 승)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배제됐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주전 센터백을 꿰차며 활약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1월 토트넘에서 다이어가 이적해오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중앙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18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 한국은 21일 태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원정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