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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0년 만에 딸의 집에 방문한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진다.
백일섭은 굳은 표정으로 딸네 집으로 향했다. 그는 “아빠에게 (어느 정도) 섭섭한 게 있는지 확실히 마음을 모르겠다. 한번 얘기를 시도해 볼까 한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저때 기분이 어떠셨냐. 많이 떨리지 않으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일섭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딸과의 관계가 조금 진전하고 있는 것 같고 긴장이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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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같은 자리에 모인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녹화 전에 박시후 씨랑 결혼에 대해 살짝 이야기를 했는데 둘다 별로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저런 가정을 한번 꾸려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백일섭은 딸과 단둘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서먹함만이 감도는 공기를 뚫고 먼저 용기를 낸 백일섭은 “너하고 나하고 둘이 와인 한 잔 할 수 있니 언제라도?”라고 첫 입을 뗐다. 또 “어디든지 가자. 너 사고 싶은 거 하나 사줄게”라며 딸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또 백일섭은 옆에 있던 사위에게 “나같이 되진 말아야지”라며 회한이 담긴 말을 건넸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