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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테니스 호주오픈 8강 진출…메이저 25승 향해 순항

주미희 기자I 2024.01.21 15:24:26
노바크 조코비치가 21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가볍게 올랐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19위·프랑스)를 3-0(6-0 6-0 6-3)으로 완파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다.

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통산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와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모두 진출했고, 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4’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8번째로 진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을 세웠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전날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여자 단식에서 현재 남은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사발렌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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