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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인 ‘일 마티노’를 인용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영입 경쟁에서 이길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하는 문제는 세부사항을 정리하는 것만 남았다”며 “이탈리아 챔피언(나폴리)도 이미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훌륭한 시즌을 보낸 한국의 센터백(김민재)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위한 33년 기다림을 끝냈다”며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61억원)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현재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달한다. 나폴리 입장에선 김민재 영입을 통해 리그 우승을 이룬 것은 물론 600억원이 넘는 금전적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데일리 메일도 “나폴리는 그들의 투자에 대해 상당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라 나왔다. 특히 수비진 보강이 절실한 맨유로부터 가장 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되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에 이어 맨유에 입단하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에릭 텐하흐 감독의 수비 옵션에서 빠졌다”며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기존의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