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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 웨스트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16일 소니오픈에서 새해 첫 승과 함께 통산 4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5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오지현(27)과 결혼한 김시우는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기분 좋은 새해를 시작했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PGA 웨스트와 특별한 인연이 많다.
2012년 12월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미국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 당시 나이 만 17세 5개월 6일로 역대 최연소 합격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썼다. 2012년을 끝으로 PGA 투어가 퀄리파잉스쿨 제도를 폐지해 김시우의 최연소 기록은 영원히 남게 됐다.
2021년에는 이 대회에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 이 대회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이전에도 2016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1위 등의 성적으로 이 골프장과 계속해서 좋은 인연을 이어왔다.
김시우는 소니오픈 우승 뒤 인터뷰에서 “2021년에 우승한 대회인데, 팬 여러분께서 계속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치러보겠다”고 2주 연속 우승 사냥의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36홀 경기 후 성적에 따라 본선 진출자를 가린 뒤 3~4라운드를 경기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과는 다르게 열린다.
스타디움과 니클라우스 그리고 라퀸타 3개의 다른 코스에서 3라운드까지 54홀 경기를 치러 순위에 따라 상위 60위까지 최종라운드에 진출하고 마지막 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18홀 경기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또 대회 기간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프로암 방식으로 열리는 것도 일반 대회와는 다르다.
지난 소니오픈과 비교하면 우승 경쟁은 조금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랭킹 톱 20위 중 10명이 출전하고 톱10에서만 2위 스코티 셰플러와 4위 존 람, 5위 패트릭 캔틀레이, 6위 잰더 쇼플리, 7위 윌 잴러토리스 등 5명이 나서 우승자가 받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소니오픈 39점보다 13점 높은 52점으로 늘었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출전 선수에 따라 변동되며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가 많이 참가할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김시우와 함께 임성재(25), 김주형(21), 이경훈(32), 안병훈(32), 강성훈(36), 김성현(25) 등 7명이 설 연휴 기간 펼쳐지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열(32)은 대기 선수 5번째 순위로 참가 선수 가운데 결원이 생기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