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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선수들이 상조회에서 마련한 성금을 오는 14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고 홍원기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산불피해 구호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장 이용규는 “선수들 모두 뉴스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수들 모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출신 스포츠 선수들이 고국을 지키기 위해 자원입대를 하고 있고, 또 교전 중에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듣기도 했다”며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스포츠 선수로서 비보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다.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산불 재해까지 발생해 피해 주민들이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희의 작은 정성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