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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페덱스컵 챔피언 로즈, 1점 차로 PO 출전 무산

주영로 기자I 2021.08.16 10:35:01

2007년 페덱스컵 시작 이후 15년 만에 처음
슬로안, 피어시, 해들리는 최종전서 막차 합류
아머, 로저스, 호그는 컷 탈락으로 PO 티켓 놓쳐

저스틴 로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딱 1점 차.’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딱 1점 차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15년 만에 처음이다.

로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시즌 최종전에서 톱10에 들었지만, 정규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6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이 무산됐다.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겨우 두 번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로즈는 이 대회 개막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38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렸으나 126위(439포인트)로 끝내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125위 체슨 해들리(440포인트)와는 딱 1점 차다.

로즈는 2018년 페데스컵 챔피언이자 9차례나 최종전까지 출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에선 3명이 플레이오프 출전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3명은 다 잡았던 출전권을 놓쳤다.

로저 슬로안(캐나다)는 131위로 플레이오프 출전이 쉽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올라 9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스콧 피어시(미국)는 126위에서 116위, 체슨 해들리(미국) 132위에서 125위로 막차를 탔다.

반면 라이언 아머(미국)은 122위로 비교적 안정권에 있었으나 최종전에서 컷 탈락하면서 127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출전의 꿈이 날아갔다. 패트릭 로저스(미국)는 123위에서 128위, 보 호그(미국)는 125위였으나 129위로 떨어져 시즌을 일찍 끝냈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23)가 30위, 임성재(23) 31위, 이경훈(30) 3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안병훈(164위)과 강성훈(178위)은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1500만달러의 우승 보너스를 놓고 펼쳐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노던스트러스트(125명)를 시작으로 8월 26일부터 2차전 BMW 챔피언십(70명), 그리고 9월 2일부터 15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 주인공을 가리는 3차전 투어 챔피언십(30명)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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