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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독자생존을 위한 하드코어 훈련이 시작됐다. 교관은 전원 기상을 외치며 스파르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생들은 체감온도 영하 5도에서 날씨 속에서 힘겨운 단련을 이어갔다.
교육생들은 차가운 바닷가까지 기어서 가야 했고, 영하 5도의 날씨에 바닷물에 들어가 협동심을 다졌다.
교육생들은 그러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였다. 그들은 “나는 살고 싶다, 우리는 하나”를 크게 외쳤다.
오정연은 “한 발 한 발 움직이는 것부터 너무 힘들더라”고 버거워했고 막내 우기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에 교관은 동료와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고 교육생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물었다.
우기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을 때지만,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은 엄마 아빠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어서 버티고 있는 것이다. 꼭 성공해서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어 오정연에게 가장 힘든 순간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오정연은 눈물을 머금더니 “육체보다 마음이 힘들었던 게 가장 힘들었다. 한때 살지 않으려고 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부모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오정연은 “하지만 현재는 주어진 인생에 하루하루 정말 감사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더 굳건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 어떠한 역경이 와도 잘 이겨낼 것이다”라고 외쳤다.
교관이 “앞으로 어떠한 힘든 역경이 오더라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겠냐”라고 다시 묻자 그는 “그렇다”라며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