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현은 알바생 정샛별의 빈자리를 실감하고 있었다. 또, 정샛별이 갑자기 편의점을 그만둔다고 말한 것에 이상함을 느꼈다. 친구 한달식(음문석)은 치정 문제로 그만둔 것이라며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여기에 엄마, 아빠 등 가족들은 정샛별을 찾으며 최대현을 닦달했고, 최대현은 차마 정샛별이 그만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혼자 끙끙 앓았다.
이런 가운데 정샛별에게 또 한 번 뒷목 잡는 일이 발생했다. 동생 정은별이 아이돌 데뷔를 한다며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가지고 도망간 것이다. 망연자실해 있던 정샛별은 찜질방에서 우연히 최대현의 엄마 공분희(김선영)와 만났고, 두 사람은 집안의 골칫덩이들을 흉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폭풍 수다를 펼쳤다. 공분희는 뒤늦게 정샛별이 부동산 사기를 당한 것을 알고, 정샛별을 애타게 찾아다니며 걱정했다.
이어 한밤 중 집으로 돌아온 최대현이 정샛별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대현은 2층 계단에서 하얀 잠옷을 입은 여자를 발견, 귀신인 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온 여자의 정체가 정샛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또 한 번 놀랐다. 최대현은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 마음에 정샛별의 볼을 쭈욱 잡아당기며 정체를 확인했고, 이렇게 한 집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으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들의 동거를 암시하는 깜짝 재회 엔딩은 다음 방송을 향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날 방송된 ‘편의점 샛별이’ 7회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7.5%(2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8.6%을 기록했다. ‘편의점 샛별이’ 8회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