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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규, 데이트 폭력 피해자 구조.. '멋지다' 찬사

정시내 기자I 2018.05.31 09:31:35
한상규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개그맨 한상규가 데이트 폭력을 당한 피해 여성을 구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개그맨 김인석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상규 관련 기사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멋진 형, 대단하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안선영도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오빠 정말 멋지시네요”라고 응원했다.

30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으며 경찰 측은 “A 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변에서 여자친구의 뺨을 수차례 때려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규는 당시 공연을 위해 인근을 지나던 중 이를 목격했고, A 씨를 제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사건은 알려졌다.

한상규는 “택시기사가 차를 세워놓고 승객으로 보이는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이를 곧바로 제지하고 ‘살려달라’는 여성을 안전하게 조치한 뒤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결과 성폭행이 아닌 데이트 폭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상규는 “창원서부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여성청소년계로 사건이 이관돼 범인도 잡히고 피해 여성도 더 큰 피해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사건이 잘 마무리되었음에 안심돼 사건 경과보고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5년 KBS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한상규는 ‘개그콘서트’, ‘쇼!행운열차’, ‘폭소클럽’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상규는 MBC ‘아가씨와 아줌마 사이’, OCN ‘가족연애사2’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또 최근에는 남양유업 사회공헌팀 소속으로 전국 임산부들을 위한 자선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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