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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약 3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진 상태에서 투입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후반 33분 팀의 만회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 있던 팀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라멜라는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손흥민과 라멜라는 지난 시즌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벌였던 사이다.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서로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말싸움을 벌이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라멜라는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 사이 손흥민은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복귀한 라멜라와 멋진 호흡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더 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5위까지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