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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고종수가 "(이)동국이가 남아공으로 가기 전에 만나서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며 "동국이는 월드컵에 대해 응어리가 있기 때문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뭔가 확실히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고종수는 최근 케이블 채널 tvN '시사콘서트 열광'의 코너 '열광인터뷰'에 출연해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하지만 고종수는 유독 월드컵 운이 없었다.
그는 "전남과 K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가 7분 만에 십자 인대 파열로 쓰러졌던 2001년 8월 25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라며 "더 이상 축구를 하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마치 남의 이야기 같았다. 화도 나지 않고 그냥 멍하기만 할 뿐이었다"고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또 '앙팡테리블', '왼발의 천재', '비운의 천재', '그라운드의 풍운아' 등 다양한 별명 중 가장 맘에 드는 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앙팡테리블'을 꼽았다.
고종수는 "그 뜻이 무서운 아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무서운 아저씨인 것 같다"고 눙쳤다.
축구 선수 시절 소녀팬들이 보내준 소중한 팬레터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종수는 "많은 팬이 보내주었던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나중에 50세가 되면 하나하나 다시 꺼내서 읽어볼 예정"이라며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손으로 쓴 편지보다는 미니홈피로 직접 받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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