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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국내 인기 걸그룹들이 국악 퓨전 8인조 걸그룹, 미지를 지원사격 한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티아라, 시크릿 멤버들은 최근 미지로부터 국악 판타지 어린이 만화 '아리아리 쿵따쿵'을 선물 받고 적극 홍보를 약속했다.
지난 1월 국악을 소재로 발표된 만화 '아리아리 쿵따쿵'은 특유의 판타지적인 재미와 함께 국악의 이해를 돕는 서적. 특히 미지가 5월께 발간되는 제3권에 '무협 소녀전사 8인방'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미지는 이 만화에서 각자가 사용하는 악기로 각종 '음파공'을 구사하며 세상을 혼란으로 빠뜨른 악을 퇴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걸그룹들은 이 만화에 큰 호기심을 보이며 음악과 판타지 만화가 접목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PM, 원더걸스, 백지영, 은지원, 임창정 등 인기 가수들의 추천서가 담겨 있다.
미지 측은 "'우리도 기회가 되면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걸그룹 멤버들도 있었다"면서 "국악은 물론 가뜩이나 침체기를 겪고 있는 대중음악계에도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지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기획 공연 '봄소풍-미지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 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