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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비, 시크릿, 제국의아이들(ZE:A) 그리고 `슈퍼스타 K`가 발굴한 신인가수 길학미가 마침내 컴백 무대를 갖는다.
8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케이블 엠넷의 음악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이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엠 카운트다운`이 생방송을 재개한 건 2주 만이다. `엠 카운트다운`을 비롯한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음악프로그램들은 천안함 침몰 사고로 1~2주 결방했다.
이로 인해 사고 무렵 신곡을 발표하거나 새 음반을 발매한 가수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신곡 및 새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 무대를 갖지 못해 음반 홍보에 애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 가수들이 바로 8일 `엠 카운트다운`으로 비로소 컴백 무대를 갖는 비, 시크릿, 제국의아이들 그리고 길학미다.
비는 타이틀곡 `널 붙잡을 노래`를 지난 달 30일 먼저 공개하고 4월1일 음반을 발매할 생각이었으나 천안함 침몰 사고로 발매를 1주일 연기하고 컴백 무대도 늦췄다. 그래도 대형가수들은 신인가수들에 비하면 타격이 그나마 덜하다.
시크릿은 1일 미니(EP)음반을 발표했고 9인조 남성그룹 제국의아이들과 길학미는 각각 지날 달 25일 새 싱글과 데뷔 음반을 냈지만 첫 무대를 갖지 못해 프로모션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 주부터는 `뮤직뱅크`를 제외한 `엠 카운트다운`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가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 시크릿, 제국의아이들, 길학미의 컴백 무대가 침체된 가요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