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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前멤버 금비, 하늘로 띄운 편지 '애잔'

최은영 기자I 2010.03.18 09:47:17
▲ 거북이 출신 가수 금비와 지난 2008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터틀맨' 고 임성훈.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혼성 3인조 그룹 거북이 출신 가수 금비가 자신의 첫 솔로앨범 '생스 투(Thanks To)'에 지난 2008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터틀맨 고(故) 임성훈을 향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음악 팬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하고 있다.
 
오는 24일 음반 발매에 앞서 소속사에 의해 18일 공개된 이 글에서 금비는 '걷는 법을 몰랐던 저에게 걷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지난 8년간 눈으로, 귀로, 입으로 많은 걸 배웠습니다'라며 먼저 간 고인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으로 글머리를 시작했다.

이어 '너무 많은 걸 받기만 했다'며 '그 감사함을, 행복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의 글을 덧붙였다.

금비는 "오빠...!! 잘 지내고 있지?? 그냥.. 잠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할게. 우리 다음에 만나면 꼭 웃자"라고도 적었다. 또 '언니...!!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보고 싶다'며 거북이의 또 다른 멤버로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지이에 대한 진한 그리움도 표했다.

금비는 지난 2008년 4월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터틀맨 고 임성훈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큰 충격에 빠졌고, 결국 그해 9월 팀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금비는 오는 19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트로트 신곡 '콩닥콩닥'을 첫 공개하며 같은 날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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