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제작진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는 사회적 책임감 때문"

유숙 기자I 2007.08.30 20:10:52
▲ SBS 'TV 동물농장'의 유영석 CP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유기견이 많아진 것에 책임감 느꼈다.”

동물을 소재로 한 인기 프로그램 SBS ‘TV동물농장’ 제작진이 ‘사회적 책임감’으로 인해 새 코너를 만들게 됐다.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나선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가 그것.

‘TV동물농장’의 유영석 CP는 30일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 첫 세트녹화 현장에서 “‘동물농장’처럼 동물을 다룬 프로그램이 많이 생긴 이후 애완동물에 대한 단기적인 관심이 커져 유기견도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이 코너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영석 CP는 이어 “버려지는 개들이 한 해 6만 마리 정도 된다고 한다”며 “내년부터는 애완동물도 등록제로 바뀐다고 해 올해 유독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고 한다. 연예인들을 통해 유기견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준수 PD는 “슈퍼주니어가 3주간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며 정성껏 돌봐줬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을 접수 받았고 정말 잘 키워줄 거라 생각되는 분들에게 9월1일 강아지들을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9일부터 3주간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국 동물 구조관리협회에서 데려온 유기견 두 마리를 키워온 슈퍼주니어는 “이 코너를 보고 동정심에 유기견을 데려갔다가 귀찮다고 또 버리는 경우가 있을까 걱정이다”며 “유기견들은 이미 한번 버려져 항상 사랑을 그리워한다. 정말 사랑으로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유기견들을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입양자들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 이특, 강인, 신동, 동해, 예성, 려욱, 성민과 유기견들의 3주간의 동거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는 9월2일부터 4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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