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UFC 317에서 열린 타이틀전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에게 1라운드 2분 27초 만에 펀치 KO패를 당했던 올리베이라는 이날 승리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더구나 6년 만에 브라질 홈팬들 앞에서 치른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둬 더 의미가 컸다.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은 36승 11패 1무효를 기록했다.
반면 감롯은 통산 전적 25승 4패 1무효가 됐다. 당초 올리베이라의 상대는 라파엘 피지에프(아제르바이잔)였지만 피지에프가 무릎 부상을 당해 감롯이 대타로 나섰다. 감롯은 “올리베이라와 경기는 내게 타이틀전이나 다름없다”며 의욕을 드러냈지만 짧은 시간 준비로 올리베이라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짓수 고수인 올리베이라는 경기 내내 그라운드에서 감롯을 압도했다. 감롯도 레슬링에 능한 선수지만 그라운드 싸움에서 올리베이라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결국 2라운드 그라운드에서 감롯의 등에 올라탄 올리베이라는 두 팔로 목을 얽어맨 뒤 그대로 초크로 연결해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를 이긴 올리베이라는 UFC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리(24승)를 거둔 선수가 됐댜.
올리베이라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지금 눈물이 나려고 한다. 이 모든 건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다”며 “돈이나 명예, 지위 같은 것은 전혀 상관없다. 여기는 브라질이다”고 홈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맥스 할로웨이와 BMF 챔피언 벨트를 걸고 싸우고 싶다”며 “UFC가 꼭 이 경기를 성사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열린 코메인이벤트 밴텀급(61.2kg) 경기에선 전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7·브라질)가 최근 6연승을 달리던 몬텔 잭슨(33·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28-29 29-28 29-28) 판정승을 거뒀다.
피게레도는 영리한 테이크다운과 그래플링 및 효과적인 타격전을 펼쳐 잭슨의 기세를 꺾었다. 그는 승리 후 “UFC 밴텀급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싸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