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데뷔 첫 멀티 홈런’ 이정후, 이주의 선수 무산... 콘트레라스 수상

허윤수 기자I 2025.04.15 09:09:19

주간 타율 0.364·3홈런·8타점·OPS 1.416
콘트레라스는 타율 0.391·3홈런·10타점·OPS 1.29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주의 선수 수상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주의 선수 수상자로 내셔널리그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아메리칸리그 타이 프랭스(미네소타 트윈스)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정후와 같은 내셔널리그 소속의 콘트레라스는 8일부터 14일까지 타율 0391, 3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93을 기록했다. 프랭스는 같은 기간 타율 0.440, 2홈런, 6타점, OPS 1.315를 올렸다.

이정후는 타율 0.364, 3홈런, 8타점, OPS 1.416를 기록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펄펄 날았다. 12일 첫 대결에서 3점포를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음날엔 2루타를 쳐내며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더했다.

전날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MLB 진출 후 첫 멀티 홈런이자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사진=AFPBB NEWS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이정후는 홈런 3개를 포함해 9타수 4안타, 7타점으로 양키 스타디움을 휘저었다. 이정후의 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인터리그 경기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 원정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인상적인 활약을 한 이정후지만 만만치 않은 성적을 낸 콘트레라스에게 한 발 밀리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역대 이주의 선수에 뽑혔던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2000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0년·2회) 강정호(2016년), 류현진(2019년)이 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